한류열풍의 변화속에서 새 애국가 만든 이기영 교수

- 도전한국인 수상자인 이기영 호서대 명예교수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0/11/22 [09:09]

  

▲ 한류열풍의 변화속에서 새 애국가 만든 이기영 교수 © 챌린지뉴스   

   

국악풍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한국인의 흥이 살아있는 애국가가 처음 선을 보였다.

주인공은 노래하는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호서대 이기영 명예교수이다.

이교수는 다수의 중고등교과서에 거재된 '지구를 위하여''한강은 흐른다' 같은 한국 혼이 담긴 굵직한 대곡인 환경노래와 가곡을 만들어 왔다. 필자는 이기영 교수를 종로오가에서 오랫만에 만나서 애국가를 만든 이야기를 들었다. 10년 이상 마음속에서 생각한 새로운 애국가를 선보이고 있다.

 

이교수는 특별히 새 애국가는 한민족의 혼을 오롯이 담기 위해 국악풍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단조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2절 도입부는 자신이 직접 가사를 만들었는데 세찬 비바람 눈보라 뚫고 대륙을 말달리던 고려인의 기상으로 홍익세상 만드세에서 보듯이 그는 우리 민족이 본시 좁은 반도민족이 아니라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대륙민족으로 세상의 모든 만물을 존중하고 조화와 상생을 지향하는 홍익사상의 순결전통을 이어온 평화민족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기영 교수는 독일 베를린 공대에서 바이오에탄올 폐수처리 분야의 환경공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리하르트 바그너의 조카로 베를린필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카머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독일인 음악가 헤르만 바그너 할아버지집에서 살았는데 이때 그로부터 동양의 자연철학인 노자와 장자를 배우면서부터 한국적 전통 가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 한류열풍의 변화속에서 새 애국가 만든 이기영 교수     © 챌린지뉴스

 

  

국악풍 애국가 필요성 느껴 제작 결심 

이때부터 국악풍의 애국가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15년 전쯤에 우연히 한 음악잡지를 통해 안익태의 친일전력을 알고 나서 부터 본격적으로 국악풍 애국가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15월엔 모교인 베를린공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움에 참석차 독일 베를린에 갔는데 주말에 그뤼네발트에 있는 한 별장을 방문했다.

 

안익태는 이별장에서 일본의 괴뢰국이었던 만주국가 가사를 쓴 일본인 에하라고이치와 함께 살았다고 한다. 당시 안익태는 리하르트 쉬트라우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베를린필을 객원지휘하기도 했는데 나중엔 유럽전역을 돌면서 나찌와 일본을 선전하는 공연을 열었으며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이 그때의 연주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었다.   

 

한류중심의 변화되어가는 세계속에서 다양한 애국가로 진화  

한편 이교수는 2016622 한국의 민간 교향악단으로는 처음 베를린필대공연장에서 열린 안중근평화음악회에 참석했는데 이때 이교수가 작곡한 '이육사의 광야'가 장기웅 동아방송대 교수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당시 베를린 교민을 대상으로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특강을 한 김영호 교수(전 산자부장관)도 함께 참석했는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는 큰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고 한다. 이교수는 작년에 발표한 3·1운동100주년 기념 음반인 광야엔 이육사의 절정도 실었으며 최근엔 청포도를 작곡했다고 밝혔다.

 

얼마전부터 k-pop과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최근엔 코로나 방역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아 전세계를 이끄는 7대 선진 리더국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제 한국은 세계최고의 문자로 인정받은 한글을 비롯해 5천여년 전 배달국에서 나온 천문학과 중국보다도 1,500년 이상 앞선 요하지역의 청동기와 옥세공 문화 등 과학에서도 인류문화를 선도해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교수는 기존 애국가는 단순하고 절정도 불분명하고 변화도 없어 단조로운데 신() 애국가는 그런 단점들을 다 극복해 자진모리로 국악풍으로 편곡하면 신명나 BTS같은 대중음악가들이 불러도 좋다며 그러면서도 장중하고 변화와 절정을 크게 만들어 한국의 위대한 문화를 표현해 지인들이 다들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교수는 모든 예술작품이 그렇듯이 안익태 애국가가 친일 행각을 하기 전에 만들어졌다면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애국가를 오랫동안 불러왔던 세대들에게는 친숙함이 있다. 한류중심의 변화되어가는 세계속에서 다양한 애국가로 진화되어 갈 수 있다.

애국가가 아직은 정식 국가(國歌)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국가(國歌)지정도 필요하다.

 

▲ 천년초 농장에서 자주노래를 하는 이기영 교수     © 챌린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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