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60여년 샐러리맨의 신화를 이룬 CEO

- 제약업계의 살아있는 샐러리맨의 신화의 주인공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0/04/19 [23:09]

▲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 챌린지뉴스

 
약에서 식품까지 국민건강을 위한 제품만 고집 아로나민, 산양분유 등 수많은 브랜드 성공시켜
제약업계의 살아있는 샐러리맨의 신화의 주인공은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이다.


이금기 회장은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 회장의 성공신화는 입사 1년 만에 생산부장에 발탁되는 초고속 승진으로 시작됐다. 올해 나이 88세. 식품업계에서 대표이사를 겸한 경영자 중 최연장자이다. 이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1960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11만에 전무이사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일동제약의 경영을 책임져 왔다. 1995년부터는 전문경영인으로는 최초로 한국제약협회장과고 한국광고주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이회장은 60여 년간 한 회사에서 봉직하면서 회사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인간존중경영과 창조경영을 통하여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 월급쟁이 직원으로 시작해서 일동제약 회장까지 역임하고 현재는 ‘연매출 1500억’ 일동후디스의 오너가 되었다.
 
그가 개발한 ‘아로나민’은 이후 국내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1위를 하며 ‘효자 약품’으로 등극했다. 국민영양제로 불리는 아로나민의 성공을 기반으로 일동제약은 고도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이금기 회장은 1984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고 10년 뒤에는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는 등 약 26년 동안 최고경영자(CEO)로서 일동제약의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1996년에는 남양산업을 인수하여 일동후디스로 이름을 바꾸고 직접 경영해 오고 있다. 아로나민이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영양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장의 남다른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아로나민 발매 당시 종근당, 동아제약, 유유산업 등 10여개 회사가 유사제품을 판매했는데 그 중에서도 영업력이 가장 약한 곳이 바로 일동제약이었다.

 

당시 아로나민 개발을 마치고 생산부장에서 영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금기 회장은 이처럼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발매 초기부터 상식을 초월한 파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했다. 바로 약사 판촉사원들을 모집하여 종합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직접 판촉활동을 하는 것이었는데, 당시 경쟁업체의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마케팅 방법이었다. 


일동후디스는 중소 식품회사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만든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산양분유, 초유를 넣은 분유, 그릭요거트, 카카오닙스차 등이 있다. 카카오닙스차의 경우 액상차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일동후디스가 전세계에서 최초다.


최근 건강커피를 상품 출시하여 시장에 내놓았다.건강커피 ‘노블’은 몸에 좋은 항산화성분 폴리페놀이 일반 커피의 2~3배나 많이 들어있다.
또한 식물성 경화유지가 아닌 코코넛오일과 1A등급 우유를 사용해서 프림 걱정을 해소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이다. 


이 회장은 “커피믹스가 건강에 안 좋다는 논란은 대부분 프림과 설탕 때문인데, 우리는 프림에 식물성 경화유지를 쓰지 않는다. 이게 실제 구매가 기준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노블'이 50% 정도 비싼 이유”라고 말했다. 가격은 비싸지만 건강을 고집하는 장인정신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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