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인맥칼럼] 자고나면 직업을 바꾸는 천태만상 체험작가 황상규

김명수기자 | 입력 : 2020/03/07 [10:56]

[김명수의 인맥칼럼] 자고나면 직업을 바꾸는 천태만상 체험작가 황상규

 

제주에 거주하는 황상규씨는 직업을 밥먹듯 갈아치우는 남자다. 작가 타이틀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 소설, 수필 등 그가 쓰는 글은 장르가 다양하다. 천태만상 직업이력을 무기로 장르불문하고 글을 쓰고 책을 낸다.

 

 

그의 직업 변천사는 날마다 사표쓰는 남자TV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가 그토록 직업을 많이 바꾸는 이유가 있다.

다양한 체험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치밀하게 관찰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나간다. 그리고 글을 쓴다.

돈키호테보다 더 좌충우돌하고 '닥치고 체험'을 거침없이 글로 풀어낸다. 그러다보니 돈도 많이 벌고 많이 쓴다. 하룻밤에 '거금'을 벌기도 하고 마음이 ''하면 하룻밤에 '일확천금'을 몽땅 쓰기도 한다.

힘들게 얻은 직업도 마음이 변하면 휴지통에 쓰레기 버리듯 사표를 던지고 나가버린다.

그가 거친 직업도 많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도 많다. 낮에는 소장님으로 불리고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한다. 그리고 날마다 시를 쓰고 수필을 쓴다.

 

그가 거친 직업은 세계 기네스감이다. 제약회사 세일즈. 철도공무원. 항공사 직원. 서적외판원. 뷔페식당 운영. 출판사 대표. 아파트관리소장. 카지노 보안요원. 마사회 경마정보 발행 등등.

 

정치판에도 뛰어들어 쓴맛을 봤다. 경견(개 경주) 전국대회까지 한국에서 개최했다. 도박도 '따짜' 저리가라다. 경마, 카지노, 주식은 고수의 경지를 일찌감치 뛰어넘고 은퇴했다.

제주에 거주하면서 인물뉴스닷컴 경마전문기자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경마인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승마용 마필을 구입하여 정성스럽게 말을 관리하면서 자신의 애마(愛馬)를 타고 제주해변을 질주하기도 했다.

 

바다가 없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대학을 나온 그는 육지에서 제주까지 100번 넘는 비행을 즐겼으며 필리핀을 한 달이 멀다하고 다녀왔다. 마음이 꽂히면 어디라도 훌쩍 떠난다. 그렇게 전 세계 수십여 국가를 여행했고 직장도 수십 번을 옮겼다.

 

돈이 없으면 언제라도 일자리에 뛰어들어 돈을 벌고, 돈이 모아지면 하고 싶은 일에 거침없이 뛰어든다.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도전한다. 한 예로 경마 선진국 호주에 가서 명견() 그레이하운드가 경주를 벌이는 경견 레이스를 봤다. 즉시 그레이하운드를 국내로 들여와 경기도 안산에서 전국 경견 레이스를 펼쳤다.

 

뚝섬 경마시절 경마예상지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고, 한 때 대형 외식업에도 손을 댔다. 속된 말로 안 해본 일이 없다.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써내려가는 필력도 수준급이다. 실미도684부대 소속 북파공작원의 실체를 파헤친 실미도의 증언저자가 바로 황상규씨다.

 

 

황상규는 부귀영화도 직업의 귀천도 권력도 명예도 인기도 초월하는 세계관을 가졌다. 머리만 굴리는 세계관이 아니라 온몸으로 실천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처절하게 쓰러져도 훌훌털고 일어나 아침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다시 기운을 얻고 힘을 내 치타처럼 뛰고 달린다.

 

()앓이도 뜨겁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희로애락을 시로 담아낸다. 아침에 눈을 뜨면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시를 쓰기 위해 제주에서도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항구 모슬포에 삶의 둥지를 틀었다.

 

매일 아침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모슬포 등대까지 산책한 후 안방 창가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치고 노래 부르며 시를 쓰고 집을 나선다. 그리고 일터로 나가 발이 땀나게 투잡, 쓰리잡을 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nmulnews.com/sub_read.html?uid=6255&section=sc77&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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