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인맥칼럼] (8) 하루 1000권의 원서를 읽고 새벽 2시에 하루를 여는 영어, 일어 전문가 문성열 원장

김명수기자 | 입력 : 2020/02/28 [10:03]

[김명수의 인맥칼럼] (8) 하루 1000권의 원서를 읽고 새벽 2시에 하루를 여는 영어, 일어 전문가 문성열 원장

 

영어, 일어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 문성열 원장은 영어와 일본어를 독학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신()의 경지에 올랐다.

 

▲ 왼쪽부터 김명수 인물인터뷰전문기자,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 대표, 문성열 영어 전문가. ©

 

원어민도 놀랄 정도로 고급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자신은 고졸 학력이면서도 영어 전공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종교, 경제, 경영, 성공학, 방송, 노후대책, 외국어신문 등 누구를 막론하고 희망분야에 맞춰서 주문식 영어를 가르친다.

 

학벌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에서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학력으로 그는 어떻게 영어, 일어의 최고 전문가가 되었을까? 알고 보면 소름이 끼친다.

금융권 명예퇴직(1996) 이후 20년간 외국어 공부에 매진해왔다.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해야 성공의 열매를 딸 수 있다는 각오로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가장 머리가 맑은 시간을 금쪽 같이 활용했다.

원서 읽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믿을 건 학벌이 아니라 오직 실력뿐이라며 20년을 죽기 살기로 한우물만 파고든 집념과 노력이 영어, 일어의 달인으로 우뚝 선 그의 성공철학이다.

 

2020227일 저녁 서울 쌍문동의 허름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세 사람(도전한국인본부 조영관 대표, 김명수 인물인터뷰전문기자, 문성열 원장)이 만났다. 조영관 대표가 보낸 번개팅 제의 문자를 보고 곧바로 OK하여 이루어진 즉석 만남이다.

이날 대화의 중심은 문성열 원장이었다. 영어와 일본어가 돈이고 세상 돌아가는 모든 정보와 지식의 원천이라면서 영어와 일어에 인생을 올인해온 그의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한국 사람들은 돈(MONEY)을 쓴다고 말한다. 그러면 말이 씨가 된다. 돈이 빠져나가기만 하고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건 아니다. 잘못됐다.

영어는 돈을 순환(circulate)시킨다고 표현한다. 돈이 수중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차원이 아니라 돌고 돌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를 뜻한다.

미국이 왜 세계 최강국이고 미국 사람들의 뇌구조가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워야 할 이유가 있다. ‘영어의 신문성열 원장이 한 말이라서 더욱 신뢰가 간다.

 

▲ 왼쪽부터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 대표, 문성열 영어전문가, 김명수 인물인터뷰전문기자 ©

 

 

문성열 원장은 일본식품회사 회장부부와의 특별한 인연도 들려줬다. 몇 년 전 문성열 원장이 교보문고에서 갓 구입한 신간 일본 서적을 한아름 들고 나오던 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의 곁에 일본인 노부부가 있었다. 보아하니 프라자호텔을 찾는 눈치였다. 문성열 원장이 일본인부부에게 일본어로 정중하게 말했다.

 

비가 그치면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일본인 부부는 일본어서적을 한아름 들고 있는 문성열 원장을 보고 관심을 보였다. 비가 그치고 나서 문성열 원장은 일본인부부를 프라자호텔에 모셔다줬다.

일본인 부부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일본에 오게 되면 꼭 연락을 달라면서 연락처를 문성열 원장에게 건네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문성열 원장이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다. 미리 연락을 해놓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일본에 7대 밖에 없는 최고급 리무진을 그때 그 일본인 회장이 직접 몰고 왔다. 조수석에는 사모가 타고 있었다.

작은 친절이 이토록 큰 부메랑 효과로 돌아왔다. 일본인 회장부부는 직접 차를 몰고 10일 동안 일본 전역을 관광시켜줬다. 초호화 호텔에 최고급 식사로 칙사 대접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이게 바로 외국어의 힘이다.

 

영어. 일어 최고의 달인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문성열 원장의 하루 일과는 새벽 2시에 시작된다. 독서도 광적으로 좋아한다. 하루에 100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모두 영어. 일어 전문서적이다. 매달 50만원 ~ 100만원어치의 자기계발 신간 원서(영어, 일본어)를 구입해서 최신의 미, 일 소식을 바로바로 습득하고 업데이트한다. 20년째 그렇게 해오고 있다.

그의 독서법도 남다르다. 한권을 읽는데 1분도 안 걸린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비결은 바로 한권에 한 줄 읽기다. 손에 잡히는 책을 주루룩넘기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문장을 읽고 다른 책을 잡는다. 그런 식으로 하루 종일 책을 접하다보니 매일 천권독서가 가능하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영어, 일어 전문서적 4만권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후원자가 나타나서 그가 꿈꾸는 리딩센터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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