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인물열전] 조영관 편 (16) 외국인이 있는 곳이라면 달려가는 시민기자

김명수기자 | 입력 : 2020/02/04 [09:29]

[김명수의 인물열전] 조영관 편 (16) 외국인이 있는 곳이라면 달려가는 시민기자

 

조영관 대표는 외국 유학을 하거나 외국에 나간 경험도 적었다. 그러나 외국인을 좋아하다보니 기본적인 영어회화를 즐겨한다.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도전한국인 조영관 대표(중앙)  ©

 

언어에 대한 실수가 있지만, 때로는 한국식으로 회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미소로 대처해간다.

영어 팝송을 즐겨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 키울 때에는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기에 도전한 경험들이 있다.

영어회화를 더 잘하기 위해서 외국인들을 집에 자주 초대하고, 유료 숙박도 하게 했다. 아내가 만삭일 때 외국인을 집에서 묵게 하여 곤혹을 치른 적도 있다.

조영관 대표는 시민기자로서 영어인터뷰 기사 작성 능력이 인정되어 유명호텔에서 외국인을 직접 인터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조영관 대표는 거절하지 않았다.

외국 유학을 다녀온 사회후배와 대동하여 대리 인터뷰를 통해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가져왔다. 난관에 부딪히면 돌아가고, 협력과 공조를 통해서 해결해 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듯하다. 웬만한 숙제가 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꺼이 감당하고 돌파해나간다.

조영관 대표가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취재했던 기사를 소개한다.

 

아프리카꿈을 하나로, 한국 속의 아프리카

한국전쟁 참전국 에티오피아와 남아공도 참여

조영관 칼럼니스트 | 2012/05/29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의 홍보관인 딜라이트에서 2012525~26일 이틀간 '아프리카'국가 15개국이 참여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매년 525일은 1963년 아프리카 30개국 리더들이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 모여 아프리카통합기구(OAU)를 설립한 것을 기념해 유엔이 지정한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
 
25일 저녁에는 나이지리아 등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 관계자들이 삼성딜라이트에서 아프리카를 알리는 리셉션 행사를 가졌으며, 26일에는 하루 종일 딜라이트 앞 야외광장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공연 및 홍보관을 열었다.
 
아프리카데이 행사는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인식을 바꾸고 지구촌 친구로서 서로가 하나되는 것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나라는 15개국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6.25 전쟁시에 참전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온 2개의 나라가 포함되어 있었다. 에티오피아와 남아공 국가이다. 며칠 후면 6월 호국의 달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에티오피아 출신 헤녹 아세파(Henok Assefa, 37) 18년간 한국에 체류해 살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에티오피아에서온 6.25전쟁 참전군인으로 이디오피아에 살고 있으며 우리정부초청으로 한국에 2번 다녀갔다. 최근에 문을 연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이 생긴 것에 대하여 기쁨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남아공은 비행대대가 주류로 826명이 참전하여 20명 전사하였다. 반면에 에티오피아에서는 6천명이 넘게 먼 곳에서 배를 타고왔고 121명이 사망했다아프리카를 한국에 알리는데 큰 홍보역할을 한 에티오피아로 큰 자부심을 갖었다. 한국 생활이 어떤지에 대해 묻자 아주 만족한다.”고 답변을 하였다. 그는 참전숫자와 사망 숫자도 정확하게 말했다.

주한 에티오피아 디바바 아브데타(Dibaba Abdetta)대사는 아프라카 데이는 자유와 하나가 됨을 위한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기념하는 날이다.”고 하였다.

참전국으로서의 자긍심에 대해서는 “ We are very happy to see developed korea, which we fought for(우리가 싸웠던 한국인 발전된 것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하였다.

리셉션 행사에서 빨간드레스와 모자로 눈길을 끈 주한 남아공대사의 부인은 친절함과 미소가 돋보였다.

힐튼 안토니 데니스((Hilton Anthony Dennis)대사는 아프리카 국가 중 남아공은 한국과 가장 큰 교역을 하고 있으며 교역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특별한 관계가 있음을 강조했다. 참전 군인들이 한국방문후에 많이 놀라고 간다고 하였다.

전쟁의 폐허속에 있던 한국의 발전에 기쁨과 감격을 가진다. 또한 참전때 희생된 군인들의 핏 값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한다. 60년전 한국전쟁시 우호관계를 젊은이들도 잊지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하였다.
 
알제리는 수단이 남수단으로 나뉘어지면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토가 큰 국가가 되었다.

2012525일 강남역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열린 아프리카데이 공식행사에서 사회자로서 진행을 맡았던 주한 알제리 대사관의 부공관장 부타바 아미르(Bouttaba Amir)씨는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민간 문화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아미르씨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양국 간의 경제,문화.관광의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불편한 일은 무엇인가? 다소 예민한 질문에 양국 간의 거리가 멀다는 것 빼고는 한국의 모든 점이 좋다.”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역동적인 나라이다.

막대한 석유매장량과 생산량으로 OPEC 12개 회원국인 자원강국 앙골라는 문화행사에서 아프리카 특유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옆집 아저씨같은 인상의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주한앙골라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앙골라 양국 간의 경제, 문화교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비누 말룽구 대사는 이날 인터뷰를 주도한 세계여행문화 전문가이며 세계최초의 트래블 쇼 호스트 (Travel Show Host)
김재열 씨에게 한국에서는 아직도 생소한 아프리카 문화를 특별히 열정적으로 소개해 주기.”를 당부했다.
     
튀니지는 이미 지중해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관광대국이다. 일찍이 찬란한 해양문화를 가지고 있던 카르타고의 후예이며 로마유적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중해의 보석과 같은 나라이다. 아마르 아마리(Ammar Amari) 주한 튀니지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여수해양엑스포를 치르고 있는 우리나라와 함께 해양대국으로의 공통점이 있으며, 양국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우정을 만들어가자.”고 했다. (튀니지 대사 부부)
 
모로코(Morocco) 대사 부인인 아말(Amail Lahlov)은 한국에 온지 2년이 되었으며, 아프리카 데이 행사는 모로코가 3번째 참여하고 있다고 하였다. 모로코 홍보관에서 직접 상품들을 소개해주고 친절히 카메라 앞에 서주었다
서울에서 자주 가는 장소를 묻자 인사동, 한남동과 이태원을 자주가며 인사동은 한국의 문화가 있는 곳이라서 좋다.”고 하였다.
                
피라미드로 유명한 이집트 홍보관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다.
1~3천원 음식으로 직접 맛을 보았다. 이집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인 바라엘샴은 2조각에 1천원으로 도너츠 맛과 비슷했다. 대사관 직원 모하마드(Mohmmad)은 처음 만났을때
이집트에 와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아니요라고 하자 여행오라고 선뜻 제안하였다. “수도 카이로는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다고 하였고 서울은 깨끗하고
치안이 좋은 것 같다고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 아프리카데이 참여 15개국 명단

가나(Ghana)
가봉(Gabon)
나이지리아(Nigeria)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n)
르완다(Rwanda)
모로코(Morocco)
수단(Sudan)
알제리(Algeria)
앙골라(Angola)
에티오피아(Ethiopia)
세네갈( Senegal)
이집트(Egypt)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케냐(Kenya)
튀지니(Tunisia)

 

조영관 대표는 주한 외국대사관과 교류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비행기로 미국 LA를 거쳐 30시간쯤 걸리는 머나먼 나라 칠레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교관 가족과 오랜 친분이 있는 조영관 대표는 광화문의 자택에 초대받아 식사를 나누며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다음은 주한 칠레대사관 공사(Deputy Head of Mission and Minister Counsellor) 부인 마르샤 (Marcia Fuenzalida O'ryan)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1.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남편과 결혼한지 40년이 되었고 큰 아들 가브리엘(Gabriel)은 현재 프랑스에서 살고 있으며, 큰딸 빅토리아(Victoria)는 은행원이고, 최근에 결혼한 둘째 딸 안토니아(Aantonia)는 모델 활동을 한다. 두 딸과 친정어머니는 모두 칠레에서 산다. 친정어머니 카르멘(Carmen)82세로 몸도 마음도 아주 건강하시다.

 

2.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근무하셨고 몇 개 국어를 사용하는지?

외교관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에 임명되어 근무한 것은 단순관광으로 여행 해본 사람들과 다른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미국, 프랑스, 중국, 독일, 캐나다 ,페루에서 평균 5년간 근무하다가 20091월에 한국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지낸다.

특히 독일은 당시 통일 전 독일과 통일 시점에도 수도 본(Bonn)에 근무해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를 자유롭게 쓰고,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통역하는 일도 했다.

 

3. 외교관의 부인으로써 여러 나라를 근무해야 하는 점에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장점은 모국을 떠나 새로운 나라의 문화, 언어, 삶의 방식, 다른 생김새, 지형과 환경을 경험하는 것은 좋은 기회이자 가능성이다.

단점이자 슬픈 점 으로는,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적응하기 위해 알아왔던 장소들과 감사와 사랑을 주고 받은 사람들을 언제 다시 올지 모른 채 작별을 고해야 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또한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모국과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가르치고 세계 어디를 가든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라고 교육하곤 했다.

 

 

조영관 시민기자는 남아공 고() 스와니폴 준장 가족 및 참전용사들도 인터뷰했다.

 

20109월 서울수복 60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용산전쟁기념관에서 16개국 6.25 참전용사들에게 오찬을 준비했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필리핀, 태국, 터키,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25에 참전한 7개국 참전용사와 참전국 수도 사단장 등 70명이 60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조영관 시민기자는 옛 군복을 입고 정답게 이야기 나누는 백발의 외국인 노병들을 만나러 갔다.

하이서울뉴스의 '서울 vs SEOUL' 코너 사상 가장 느리고 오랜 시간을 들여 인터뷰를 했다. 가장 짧은 대답만을 얻어낼 수밖에 없었지만 질문과 대답 사이의 침묵이 오히려 소중했던 인터뷰로 조영관 대표는 기억하고 있다.

 

주한 외국인들에 대한 배려와 감사함은 도전한국인 단체를 운영하면서 빛을 발했다.

주한외국대사들이 직접 참석하여 시상한 숫자만 20여명이다.

다문화 국가의 문화예술인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일 수 있는 음악축제도 많이 했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도전한국인 시상식에 참석하여 행사지원까지 봉사하였고 한강과 중랑천 등 환경봉사까지 도전한국인 이름으로 하고 있다.

외국도시와 한국 도시의 자매결연까지 해줄 정도로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다국어인증 시험을 준비하여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쉽게 적응하고, 한국 청년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도전한국인본부가 추진하는 다국어인증 시험은 필기시험이 아닌 구두시험으로 변화를 시키는 나비효과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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