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교회 초대장로 故 류경수 장로님을 보내는 추도사

[ 천국환송예배] 2019년 11월20일 오전10시(상현교회 2층 비전홀)

챌린지뉴스 | 입력 : 2019/11/20 [06:00]

   

▲  상현교회 초대장로 故 류경수 장로    © 챌린지뉴스

 

류경수 장로님을 보내는 추도사

-상현교회 다윗가족 드림 (조영관 안수집사 작성)

 

장로님께서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장로님의 휴대폰으로 소천소식은 너무나 놀랐고, 도무지 믿겨지지가 않아

잠시 호흡을 멈추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장로님의 소천소식은 상현교회 목회자와 장로님,권사님 등 교인들과 다윗셀 함께 했던 집사님들의 깊은 애도와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제가 장로님을 본지는 20년이 넘었고, 상현교회 다윗셀을 통하여 리더이신 장로님과 매주 만나며 50여명의 셀원들과 교제와 말씀 나눔으로 교회와 신앙심을 키우게 된 신앙의 선배요 멘토와 같이 항상 가까이 있었습니다.

 

셀모임에서는 항상 좋은 것으로, 맛있는 것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어린아이처럼 간식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온 신자에게도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시고, 항상 미소로서

교회에 자리잡아가도록 큰 울타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 결과로 아직까지 많은 신입성도들이 교회에서 안착하여 교회를 섬기고 이 곳 저 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장로님의 섬김의 씨앗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장로님이 학교에서 퇴직하신 후에 먼 곳인 시골로 터전을 잡으시고 자연과 벗 삼으면서 농사일도 하시고, 주일에는 가능한 먼 곳에서 오셔서 예배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현교회 창립초기부터 섬기시며, 교육장로로, 교회건축장로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주일 대예배 대표기도로 강대상에 설 때면, 쩌렁 쩌렁한 목소리로 교육자 답게

아름다운 언어와 열정 있는 기도로 교회 성도들에게 아멘을 크게 불러내기도 하여

가장 은혜로 기도하는 장로님이라는 애칭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먼 곳에 사신다는 것을 핑계로 가끔 주일에 잠시 눈인사로만 했던 짧았던 시간들이

이 시간 너무나도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우리들 곁을 훌쩍 떠나셨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자주 찾아보고

교회 오실 때 식사라도 더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장로가 되기 위한 질문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성경문구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우리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진실하게 살아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않도록 살아가는 것이

장로님이 강조했던 것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할 말씀으로 기억하며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상현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 장로님으로 섬기며

평신도들과 함께 성경말씀과 생활속의 간증을 통해 소중한 메시지를 전해준 장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장로님의 생애 70여년은 참으로 아름다우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모든 존귀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셨습니다.

또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셨고 늘 겸손하셨습니다.

언제인가 어린자녀들을 더욱 안아주고 더욱 사랑해주라.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고 하시면서 젊은 집사들에게 인생의 경험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장로님. 항상 미소와 친절한 목소리를 가진 장로님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2:10)”

 

이제 이 땅의 모든 수고를 마치시고 하나님 품에 안기신 류경수 장로님

다시는 이 땅에서 장로님을 못 본다는 슬픔은 있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이 우리들에게 있음을 압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참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으셨던 것처럼 남아있는 우리도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주님 품에서 편히 쉬세요.

남겨진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2015년 충북 영동에 있는 류경수 장로 전원주택 방문한 다윗셀 회원들     © 챌린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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