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인물사전] 오병묵/금세공 기능자. 대전 보금사 대표

김명수기자 | 입력 : 2019/10/01 [19:00]

[다시쓰는 인물사전] 오병묵/금세공 기능자. 대전 보금사 대표  

 


오병묵/금세공 기능자. 대전 보금사 대표. 서울 명동 금세공 공장에서 기술을 익혀 고향인 대전에서 누런 금덩이를 최상의 수제 장신구로 변신시키는 금세공 기능자로 한 길을 가고 있다. 손으로 제작하는 일이다 보니 능률에 한계가 있고 예전만큼 일이 줄었다. 혼수품으로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예물 일거리가 넘쳐 성업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혼수 예물이 많이 사라진데다 기계로 대량 찍어내 온라인 판매가 성행하다 보니 수제로 만드는 기술자들이 이직 등으로 업계를 떠나는 현실이다. 하지만 오병묵 대표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자신을 인정하여 주고 수제를 고집하는 고객들이 있어 망치를 놓을 수 없다. 자신을 인정해주고 수제를 찾는 고객들 때문에 힘을 얻는다. 신용을 무기로 고객들이 늘어나고 없던 일도 다시 돌아오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금세공을 천직으로 여기며 오늘도 누런 금덩이에 불을 지피고 두드려 누군가에겐 소중한 추억이 담긴 반지를 만든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기사
가을들판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