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vs조지아, 2-2 무승부 기록

후반투입 황의조, 2골 넣으며 폭풍 활약

이민호기자 | 입력 : 2019/09/06 [08:59]

▲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 챌린지뉴스


2019년 9월 5일 목요일 저녁 10시30분(한국시간)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이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가졌다.

2001년생 이강인을 A매치 데뷔시키고, 낯선 스리백을 내세우며 파격적인 실험을 한 한국이었다. 확 젊어진 라인업이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나이 많은 선수가 1991년생 이정협일 정도로 어렸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월 호주와의 친선경기(1-0 승)에서 가동했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4-1-3-2 포메이션이 플랜 A로 자리잡는 가운데 이날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스리백을 플랜 B로 실험하려는 의도였다. 손흥민과 이정협이 투톱을 맡았다. 중원에는 백승호, 이강인, 권창훈이 포진했다. 김진수와 황희찬이 윙백을 소화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였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스리백이 어색한 듯 전반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조지아는 한국의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집중 공략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수비 불안으로 흔들린 한국은 잦은 빌드업 실수로 인해 공격을 전개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 40분 조지아의 자노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3명을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교체 투입 후 곧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가까운 포스트로 쇄도하며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A매치 3경기 연속골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이 터진 지 4분 뒤에는 이강인이 아크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에 드러난 문제점을 후반에도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중반에는 조지아의 카자이슈빌리에게 페널티박스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으나 골키퍼 구성윤이 선방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40분 황의조가 역전 헤더골을 성공시켰으나 후반 45분 조지아의 크빌리타이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볼 소유도 안정적이지 못했고 패스 실수가 이어져 실점했다"라며 "오늘은 전반전만 보면 지금까지 치른 17경기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45분이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후반에는 한결 나아지긴 했지만 전반의 실수가 반복됐다"며, "이런 실수가 나온 이유를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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