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인물사전] 김인남/별난 재주를 지닌 친절버스기사

김명수기자 | 입력 : 2019/05/23 [09:46]

[다시쓰는 인물사전] 김인남/별난 재주를 지닌 친절버스기사

 

 

김인남/별난 재주를 지닌 친절버스기사. 버스 운전 경력 23년으로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 의정부 ~ 미아삼거리 ~ 대학로를 거쳐 종로5가까지 운행하는 대원여객 108번 버스를 19년째 몰고 있다. 무사고 친절기사로 매년 표창을 받아 부상으로 탄 금반지가 10개나 된다. 그는 남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재주가 많다. 양 귀에 줄을 걸어 쌀 5포대(100Kg)를 번쩍 들어올린다. 20대 때에는 100M를 뒤로 달려 18초대에 들어온 기록이 있다. 1987년 우유 빨리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는 4분에 4700를 들이켜 우승했다. 11회 전국권투선수권대회 밴텀급 우승 경력도 있다. 1991년 기네스대회 계단오르기 종목에 출전하여 1~31층을 3분대에 뛰어 올라왔다. 양 귀로 줄을 걸고 버스 앞부분에 연결시켜 대형버스를 끌기도 했다. 자전거 묘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핸들 중앙에 등지고 앉아서 시선을 뒤로 향한채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온갖 재주를 부린다. 젓가락으로 자장면, 컵라면을 먹고, 문자 보내고 바지도 입는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기사
티끌 한 점 없이 맑은 날 ‘북한산이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