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철권도 창시자 허통천 통천철권도총연맹 총재

강원도 춘천 남면에서 철권도 무예촌 운영… KBS 무예스포츠 주임교수로도 활동

김명수 기자 | 입력 : 2019/05/08 [10:31]

[인터뷰철권도 창시자 허통천 통천철권도총연맹 총재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당수도를 배웠고 태권도 등 평생 무예인으로 살아왔다. 허통천. 칼날 같은 눈매에 이름마저 예사롭지 않다. 등 뒤로 길게 늘어뜨린 꽁지머리도 인상적이다.

 

 

허통천 무예인은 철권도 창시자이며 ()통천철권도총연맹 총재로 강원도 춘천시 남면에서 자연속 도장(道場)인 철권도 무예촌 연수원을 20여 년째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무예의 장점을 연구하고 정리해서 철권도로 재창조하고 철권도 교재까지 펴냈다. 중동 열사의 나라에도 무예를 전파했다. 해병대 특수부대 수색대 출신으로 전역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간 무예지도를 했다.

명지대 경호의전학과 지도교수, 국민대 글로벌스포츠학부 주임교수, 한양대 스포츠산업전공 교수를 역임하는 등 20여 년째 학생들을 지도해왔고 현재 KBS 무예스포츠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춘천 남면에 위치한 무예촌 연수원과 수련원에서 지도자교육, 12일 단체 연수, 철권도 무선명상법을 실시하고 철권도 창시자 허통천 총재로부터 무예를 전수받은 계승제자들이 전국에서 무예수련 지도를 한다.

 

 

 

무예촌 연수원, 수련원에서 가르치는 무예는 이기는 법이 다가 아니다. 지는 법, 기다리는 법, 명상수련, 선법수련, 무술수련, 묵언이 모두 포함돼 있다.

허통천 총재로부터 20년 이상 무예를 전수받고 무급에서 4단 이상 고수로 올라선 계승 제자가 뉴질랜드 등 국내외에 20명 있다.

무예인 허통천 총재는 모든 기법을 삼세번으로 풀어낸다. 3가지 무술을 연구하며 동시에 무예체계, 격투체계, 무선법 체계를 완성했다. 명상에도 3기법으로 철학적 명상, 인문학적 명상, 물리학적 명상이 있다. 그러고 보니 법정 판결이나 법안을 결정할 때도 망치를 땅! ! ! 3번 두들기는 삼세번 기법이다.

허통천 총재는 개인수련을 평생해오고 있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무예 명인이지만 지금도 개인수련을 계속하고 있다. 바쁜 일정으로 낮에 수련을 못하면 밤에라도 한다.

 

 

허통천 총재가 운영하는 수련원에 고양이 한 마리가 산다. 한 눈에 봐도 장애가 심각하다. 네 다리 가운데 하나가 없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강원도 산자락을 세 다리로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가엾고 안쓰럽다. 사연이 있다.

무예촌 수련원에 낯선 길고양이가 나타났다. 밥을 줬더니 다 먹고 나서도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돌았다. 마당 한 쪽에 고양이집을 만들어주고 반려동물로 함께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나서 고양이집을 들여다보니 집나간 고양이가 들어와 웅크리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고양이를 끌어안았다. 그런데 꼴이 말이 아니었다.

한쪽 다리가 큰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워보였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나 덫에 걸렸다가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이었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생명을 건질 수 있다는 수의사의 설명을 듣고 수술을 시켜줬다. 그리고 그 이후로 수련원으로 데리고 와서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다.

세계 최고수 무술인 허통천 총재의 비단결 같은 심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KBS 비즈니스 사장배 무예스포츠한마당을 720KBS 아레나홀에서 개최한다. KBS 무예스포츠 주임교수이며 철권도 창시자인 허통천 총재가 대회장이다.

허통천 총재는 도전한국인(대표 조영관)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 수상자로 문(), (), (), ()에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까지 갖췄다. 무예인으로 평생 한길을 걸어온 진정한 인생고수이자 도전한국인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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