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희 작가 기고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이 시간에도 죽어가는 동물 희생을 막기 위해 우리 함께해요.

챌린지뉴스 | 입력 : 2019/03/06 [11:47]

 

▲ 사진 출처-크리스 조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제주패스에서 시작한 환경운동입니다.

저는 평소에 워낙 커피숍 방문이 적고
, 유명 커피를 선호하지 않지만 집에서 살림 하면서 나오는 다 쓴 양념통과 음료수병 등 다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볼 때마다 늘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인간의 거대한 힘은 공포에 가깝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이 괴물은, 결코 멈출 줄 모르고 전진만하고 있습니다. 지금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우리 인간을 포함해 죄 없는 다양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 앨버트로스들을 죽인 주범이, 형체 없는 그 살생괴물이, 혹시 는 아닐까요? 혹시 당신은 아닐까요?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자연훼손을 멈추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플라스틱물품 사용을 줄여야합니다. 일회용품들을 쓰지 맙시다. 조금 불편하더라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생활을 습관화합시다. 당신과 내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안 쓰고, 텀블러를 휴대하는 작은 불편함만 감수하면 새들과 북극곰과 다양한 동물들의 생명을 건강하게 연장시키는 아름다운 실천이 됩니다.

  

 

위의 사진은, 미국 사진작가이며 영화감독인 크리스 조던이 태평양에 있는 미드웨이섬에서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의 사체를 그대로 담은 사진입니다. 새들이, 바다로 떠내려 온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삼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모를 뿐, 무심코 섭취하고 있는 우리의 식탁도 다양한 형태로 위협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래 사진을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고 끔찍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자연의 소중함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생태 시() 한편 올립니다 

 

[미드웨이 섬의 비극]

-플라스틱 프리챌린지를 외치며

김명희 (시인, 소설가)

 

섬 바깥, 당신의 무관심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시작되었다

도심에서 섬으로 떠밀려온 형광색 폐기물들은 독버섯처럼 화려했다

 

당신은 철침보다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들로 위장이 찢겨져보았는가,

앨버트로스의 노래가 사라진 섬에서는 언제부턴가 폭탄 같은 주검들이 출몰했고

멀고 먼 뭍에서 도심의 이기와 무관심이 던져버린 붉은 흉기들은

날마다 섬 안으로 불길한 습격을 밀어넣었다

 

물고기들보다 더 눈부신 형광빛 폐기물들이 햇살에 반짝일 때마다

칼날 같은 파편들을 먹이로 착각한 어미 새들은 절벽을 딛고 신화처럼 날아올랐고

치명적인 흉기들은 희망에 부푼 새끼들과 어미 새들의 한 끼 식사로 돌변하곤 했다

그 후, 앨버트로스 뱃속을 채운 붉은 비명들이 지뢰처럼 햇살에 드러났고

바람이 불 때마다 해변 곳곳에서 새들의 비명이 들썩였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방금 당신이 1초마다 무심코 버린 십만 개의 알미늄캔과

방금 당신이 5분마다 무심코 버린 양심의 폐기물 이백 만개가

하루하루 죄 없는 앨버트로스들의 목을 웃으면서 조르고 있다

죽음들은 둥근 해안선에 핀 해당화 꽃보다 성장이 빨랐고

앨버트로스들의 족보는 멸종을 향해 날마다 부패를 서둘렀다

오늘도 미드웨이섬 해안가에서 불쑥 들춰진 몇 개의 썩은 폭탄들,

새들의 뱃속에 유기된 당신의 치명적인 폐기물들은 여전히 화려했다

 

저녁이 되자, 새들의 슬픈 장지(葬地)가 된 미드웨이 섬에서

또 한 무리의 앨버트로스들이 허공을 놓친 채 모래사장으로 추락했다

긴 슬픔을 조문하던 바람이 새들의 마지막을 배웅하며 밤새 비를 뿌렸고

앨버트로스들, 차게 식어가는 동공에서 죽음보다 붉은 핏빛 절규가 흘러나왔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각국에서 안전과 위생을 핑계로 플라스틱을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합시다.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줘야 할 푸른 지구를 지켜낼 작은 실천, 그것은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병과 알미늄 캔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일 중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이 텀블러 사용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위에 올린 세 개의 텀블러를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사용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저와 함께 꼭 텀블러 사용하기를 실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인간과 동물과 자연을 보호합시다. 심각한 환경오염, 더 늦으면 재앙이 됩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지키는 일에 적극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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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숙 2019/03/06 [13:22] 수정 | 삭제
  • 네, 저도 일회용컵 사양합니다 텀블러만 사용해도 얼마나 많은 흐레기들이 줄어들지요 위장이 찢기는 아픔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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